모커리 척추관절/목디스크

목디스크팔저림 계속된다면? 목디스크에 나쁜 생활습관 알아봐요

모커리한방병원 2021. 3. 16. 16:51

안녕하세요. 간혹 목디스크 치료를 받았는데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목디스크팔저림, 목통증 등이 나타난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증상이 악화된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왜 치료를 받았는데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혹은 더 악화되는 걸까요? 이는 바로 목디스크를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목디스크팔저림, 목통증 등이 계속되는 분들이 꼭 아셔야 할, 목디스크를 재손상시키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목디스크에 가장 안 좋은 생활습관은 '목을 앞으로 숙이는 것'입니다.


목디스크에 안 좋은 생활습관은 딱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되는데요. 목디스크를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으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목을 앞으로 숙이는 것입니다. 목을 앞으로 숙이는 것은 목디스크에 무조건 좋지 않은데요. 목을 앞으로 숙이게 되면 목 뒤쪽 근육과 인대, 디스크가 받는 부담이 증가하여 목디스크가 재손상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목디스크팔저림이나 목통증 등의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죠. 

목을 앞으로 숙이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머리를 감는 자세가 있는데요. 특히 여성분들은 머리카락이 길기 때문에 고개를 숙인 채 머리를 감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아침마다 이렇게 머리를 감으면 목디스크에 재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고개를 숙여서 머리를 감지 말고, 샤워할 때 머리도 같이 감는다고 생각하시고 고개를 뒤로 젖혀서 감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앉아있을 때 목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는 더욱 좋지 않은데요. 최근 많은분들이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거나 목을 앞으로 쭉 뺀 채 컴퓨터의 모니터를 모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는 목에 좋지 않은 습관으로 스마트폰을 볼 때는 목을 앞으로 숙여서 보지 말고, 목을 똑바로 세운 상태에서 눈높이에 맞춰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서 있거나 앉아있을 때 외에도 누워있을 때 목을 앞으로 숙이면 목디스크에 좋지 않습니다. 생활 속에서 목에 나쁜 줄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하는 자세 중 하나인데요. 특히 목 뒤에 베개를 받쳐놓고 누운 채로, 배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렇게 되면 목이 앞으로 꺾이면서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큰 압력과 긴장을 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TV를 볼 때도 소파에 누워서 목 뒤에 베개를 받쳐놓고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역시 목디스크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누워서 TV를 볼 때는 굴절 안경, 잠망경 안경 등의 제품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목디스크 환자들에게 가장 좋은 TV 시청 자세는 서서 보는 것입니다. TV를 한 번 시청하게 되면 30분~1시간 정도는 보실 텐데요. 이때 목 도리도리 운동이나 으쓱으쓱 운동을 함께 해주시면 좋습니다.

 

2. 심지어는 잘 때도 목을 앞으로 숙이고 주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처럼 목을 앞으로 숙이는 것은 서 있을 때, 앉아있을 때, 누워있을 때 상관없이 목디스크에 무조건 좋지 않은데요. 심지어는 잘 때도 많은 분들이 목을 앞으로 숙이는 새우잠 자세로 자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목을 앞으로 숙이게 되면, 목 앞쪽 근육이 굉장히 짧아지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반듯하게 누워 잠을 청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 잘 때도 목을 앞으로 숙이고 몸도 웅크리는 새우잠 자세로 자게 됩니다. 목디스크에 가장 안 좋은 생활습관이 목을 앞으로 숙이는 것인데, 평소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잘 때도 그런 자세로 잠을 자게 되니 목디스크 팔저림 등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자는 얘기가 나왔으니 베개 얘기도 잠깐 하겠습니다. 목디스크 환자에게 높은 베개는 목을 앞으로 꺾이게 만들기 때문에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목디스크 환자에게는 낮은 베개가 좋은데, 다만 이는 반듯하게 누운 채로 잘 때 이야기입니다. 만약 옆으로 누웠을 떄 낮은 베개를 벤다면, 자는 도중 목이 옆으로 꺾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목디스크가 있을 땐 반듯하게 누워자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문제는 반듯하게 누워 잠에 들었더라고 무의식중에 뒤척이면 옆으로 눕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 절충안으로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벨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반듯하게 누워 잘 때와 옆으로 누워 잘 때 모두 편하게 누워서 잠들기 위해서는 남성은 6~8cm, 여성은 5~7cm 정도의 베개 높이를 베면 적당합니다.


목에 충격이 가는 운동으로는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등이 있습니다. 이런 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움직임이 목에 충격을 주어 목디스크에 재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목에 충격을 주는 운동들은 목디스크 팔저림 등의 방사통이 매우 심한 목디스크 급성기에는 절대 해선 안 되며, 찢어진 디스크가 아물어가는 만성기에도 1년 정도는 하지 않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더불어 턱걸이, 팔굽혀펴기,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등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근력 운동도 목디스크 환자는 일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목디스크 환자는 허리디스크 환자와는 달리 강화 운동을 할 필요도 없고, 따로 목을 쉬어주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오늘 알려드린 목을 앞으로 숙이는 것과 목에 충격을 주는 운동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항상 목에 힘을 빼주고, 긴장되고 뭉친 목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목디스크 환자가 지켜야 할 생활습관의 전부입니다.목디스크에 좋은 스트레칭으로 대표적인 것은 도리도리 운동, 으쓱으쓱 운동 등이 있으니, 모커리 유트브채널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목디스크팔저림, 한방치료를 통해 완화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목디스크팔저림 등의 방사통은 한방치료를 통해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침, 약침, 추나치료, 한약 등의 복합치료를 통해 목디스크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통증 부위의 경혈에 약침액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좋아지게 하고, 한의사가 직접 목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이완추나를 통해 목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고 이완시켜줍니다. 더불어 한약을 투여해 염증 및 부종 제거, 신경기능 회복 등의 효능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목디스크 한방치료는 신경에 닿은 염증으로 인해 뭉친 근육과 인대를 지속적으로 풀어주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염증을 자연스럽게 가라앉힐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즉 단지 목디스크 팔저림 등의 통증만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회복될 수 있게 하는, 보다 자연치유에 가까운 치료입니다. 목은 허리보다 하중을 덜 받고, 구조가 단순하여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에 비해 비수술 치료가 쉽고 회복 또한 빠릅니다. 또한 알려드렸듯이 허리디스크에 비해 치료 후 생활관리도 쉬운 편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목디스크 치료를 받았는데도 팔저림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오늘 알려드린 나쁜 생활습관을 지속하고 있진 않았는지 한 번쯤 되돌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